포메라니안의 수명은? 포메라니안과 폼피츠의 차이?

포메라니안의 역사

포메라니안은 포메른 공국에서 유래한 강아지입니다. 포메른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가 포메라니아 라고 합니다. 포메른 공국은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을 거쳐가면서 현재 독일과 폴란드에 걸쳐있어요. 포메니안은 정확하게는 독일 원산이라고 합니다.

포메라이안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포메라니안을 길렀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탈리아의 유명한 화가인 미켈란젤로도 포메라니안을 한마리 길렀다고 하고 몇몇 교황들도 애완용으로 길렀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포메라니안을 지금의 포메라니안보다는 큰 강아지였습니다.

포메라니안이 영국 왕실견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건 바로 19세기말 빅토리아여왕이 이탈리아산 포메라니안을 데려와서 키우게 되면서 영국 왕실견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답니다. 다만 이 시기의 포메라니안도 현재 기준으로 볼때는 폼피츠에 가까울 만큼 크기가 큰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포메라니안이 소개되면서 1888년 미국애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형화교배가 진행이 유행을 하게 되었고 오늘날과 같은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포메라니안 vs 폼피츠

포메라니안은 원래 작은 스피치로 불리다가 계속 소형화가 이루어지면서 3kg 이하를 포메라니안이라는 새로운 품종으로 재분류하게 되었습니다. 애견협회의 혈통서를 살펴보면 포메라니안을 토이 스피치라는 이름으로 쓰여있는 것을 살펴볼수있는데 토이스피치가 정식 품종명이랍니다.

포메라니안은 스피츠와 사모예드와 사촌뻘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유사한 면들이 많은데 특히 스피츠와는 유아기때 크기도 비슷하고 모습도 비슷해서 헷갈리는 일이 많습니다. 보통 포메라니안은 최대 3kg-4kg, 스피츠는 보통 5kg-10kg정도랍니다. 그리고 포메라니안이 스피츠보다 주둥이가 좀 더 짧고 귀도 작고 좀 더 귀여운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털느낌도 스피치가 다리쪽털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포메라니안은 훨씬 더 부드러운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성견이 되기 전까지는 외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속여서 팔기로 마음을 먹으면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는 흰 색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포메라니안의 경우 흰색이 희귀 품종이다보니 재패니즈 스피츠와 교배를 시켜 흰색 포메라니안을 얻어내려고 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를 교배한 품종을 ‘폼피츠’라고 부릅니다. 흰색 포메라니안이 아닌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재패니즈 스피츠나 폼피츠를 포메라니안이라고 속여서 파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그런 사기가 흔하지 않지만 이 전의 폼피츠여파로 인해 포메라니안이라고 분양을 받았지만 몇 대 위의 조상이 폼피츠인 경우들이 있어서 스피치의 특성을 살짝 보이는 포메라니안들이 있기도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수명은?

포메라니안을 비롯한 소형견들은 평균 14년에서 17년 정도까지 산다고 합니다. 사람에 비교하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대형견 품종보다는 오래사는 편이라고 합니다. 소형견이 대형견에 비해서 천천히 나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 애견협회에서는 포메라니안의 수명을 12년-16년으로 추정하지만 20살 21살 까지 살았던 포메라니안도 있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주요 사망원인 중 3가지정도로 나눠보겠습니다.
15% 정도의 포메라니안은 췌장염, 염증성 장질환, 장폐색췌장, 임파종, 장염
13% 정도의 포메라니안은 낙상, 실수로 밟는 것 교통사고
8.6% 정도는 파보바이러스와 디스템퍼같은 질병, 원생동물 감염, 진드기성 곰팡이 균 감염

다행히도 포메라니안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낮은(7.9%) 품종에 속한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연구원들은 포메라니안의 사망원인이 종종 외상에 의해 야기된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사고에 의해 발생된 신체적 부상을 의미하는데요. 아마도 포메라니안이 소평품종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약하고 사람 발밑 쪽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포메라니안 키우실때 각별히 사고에 주의하셔야할꺼같아요.